이창원호, U-20 아시안컵 한일전 승리·조별리그 전승 도전

이창원호, U-20 아시안컵 한일전 승리·조별리그 전승 도전

주소모두 0 21 02.19 05:20
안홍석기자

8강행 이미 확정…조별리그 3전 전승 2006년 인도 대회가 마지막

이창원호 공격수 김태원
이창원호 공격수 김태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미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한 이창원호가 한일전에서 조별리그 전승에 도전한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중국 룽화문화체육센터 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시리아(2-1), 태국(4-1)을 차례로 물리쳐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한일전에서 패해도 조 2위까지 오르는 8강행을 확정한 상태다.

그러나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승전고를 울려보겠다는 각오다.

2020년대 들어 성인대표팀은 물론이고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한국이 일본에 패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어 이번 한일전에서 승리한다면 더욱 값진 성과가 될 터다.

이전 연령대 패배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도 이번 승리는 필요하다.

U-20 아시안컵 시리아와의 첫 경기, 선취골 주인공 성신
U-20 아시안컵 시리아와의 첫 경기, 선취골 주인공 성신

(서울=연합뉴스) 1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성신이 14일 중국 선전 룽화 문화체육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대표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성신의 활약으로 시리아에게 2-1 승리를 거두었다. 2025.2.14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한국은 2023년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당시 대표팀에 홍성민(포항), 윤도영(대전), 진태호(전북) 등 이번 이창원호 선수 상당수가 포함됐다.

한일전에서 이기면 대표팀은 19년 만의 조별리그 전승 기록도 이룬다.

한국은 인도에서 열린 2006년 대회 이후로는 U-20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적이 없다.

2경기에서 6골을 뽑아낸 화력이 이창원호의 강점이다.

태국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유럽파'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을 필두로 백민규(인천), 박승수(수원), 성신(부천), 윤도영(이상 1골) 등 여러 공격수들이 골맛을 봤다.

아직 마수걸이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고공 플레이는 물론 강력한 슈팅까지 보유한 장신 스트라이커 하정우(성남)도 매섭다.

이창원 U-19 대표팀 감독
이창원 U-19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포의 파괴력을 더욱 끌어올리면서 간혹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으로 몇 차례 위기를 자초한 수비라인을 잘 정비한다면 일본전 승리 가능성은 커진다.

일본은 1차전에서 태국에 3-0으로 낙승했으나 시리아와 2차전에서 선제 실점하며 끌려간 끝에 2-2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은 한국에 패하고 시리아가 태국에 승리한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사력을 다할 거로 보인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팀들에 칠레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6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34
56161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35
56160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33
56159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59
56158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59
5615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133
56156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58
56155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57
5615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59
56153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40
56152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56
56151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35
56150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35
5614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34
5614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