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퍼에 완승…이틀 만에 정관장 밀어내고 2위 탈환

현대건설, 페퍼에 완승…이틀 만에 정관장 밀어내고 2위 탈환

주소모두 0 32 02.15 05:20
하남직기자
밝은 표정의 모마
밝은 표정의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이 이틀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눌렀다.

최근 2연패,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 2연패에서 동시에 벗어난 현대건설은 승점 56(18승 10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승점 53·19승 8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2위 싸움을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2위로 올라선 정관장은 이틀 만에 3위로 내려왔지만, 15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얻으면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최근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자주 보였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8점·등록명 모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양효진(11점)이 모처럼 '현대건설의 승리 공식'을 되살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15점)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양효진(왼쪽)과 모마
양효진(왼쪽)과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세트 5-8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모마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지고, 양효진이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임주은의 세트 범실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10-10에서는 정지윤의 퀵 오픈, 모마의 강한 서브에 이은 세터 김다인의 다이렉트 킬,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현대건설은 7-5에서 고예림의 퀵 오픈,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랠리 끝에 나온 양효진의 빈 곳을 노린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를 밟고, 양효진이 또 한 번 오픈 공격을 성공해 11-5로 도망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 6-5에서 모마의 후위 공격은 코트 안에 꽂혔고, 테일러의 백어택은 라인 밖으로 날아갔다.

고예림이 박사랑의 2단 공격을 가로막고, 양효진이 속공으로 득점하면서 현대건설이 10-5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이 백기를 든 시점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6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34
56161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35
56160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34
56159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59
56158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59
5615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133
56156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59
56155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57
5615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60
56153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41
56152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57
56151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36
56150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35
5614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35
5614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