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2위…하타오카 통산 5승(종합)

지은희, LPGA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2위…하타오카 통산 5승(종합)

주소모두 0 3,259 2021.09.27 09:18

"샷 교정 좋아져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이민지도 공동 2위

지은희
지은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지은희(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통산 6승을 향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지은희와 이민지를 1타 차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의 한국인 선수 맏언니인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의 투어 통산 6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지은희는 계속 파를 지키다가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5) 핀 215야드에서 3번 우드로 이글을 잡은 지은희는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옆 벙커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올려 컵에 가깝게 붙이고, 버디를 잡아내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지은희는 "전반에 게임이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보기 없이 잘 넘어갔던 것은 퍼팅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쇼트 퍼팅에 자신 있어서 버디는 못 했지만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14번홀 이글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는 그는 "공격적으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감이 좋은 날은 아니었다"며 "지금 샷 교정하는 것이 많이 좋아져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한 하타오카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한 하타오카

(로저스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그는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 2위인 지은희(한국)와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제쳤다. 하타오카는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1개씩 기록해 L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로 한 대회에서 홀인원을 2개 잡은 선수가 됐다. [email protected]

이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시작한 하타오카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우승했다.

하타오카는 7월 마라톤 LPGA 클래식 우승을 이어 시즌 2승,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는 하타오카가 2018년 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달성한 대회이기도 하다.

하타오카는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1개씩 기록해 L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로 한 대회에서 홀인원을 2개 잡은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34만5천달러(약 4억원)다. 공동 2위 지은희와 이민지는 17만8천28달러(약 2억원)씩 나눠 가졌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2승, 통산 9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유소연(31)과 최운정(31), 이정은(25)이 나란히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이날 막판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9언더파 62타 맹타를 휘두르며 톱10에 성공했다.

8월 AIG여자오픈 이후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은 11번홀(파3) 홀인원에 성공하는 등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56위를 거뒀다.

박성현(28)은 최종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74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6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135
56161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36
56160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35
56159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60
56158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60
5615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134
56156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60
56155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157
5615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60
56153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41
56152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57
56151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36
56150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35
5614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35
5614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