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렸다…공정위 심의 통과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렸다…공정위 심의 통과

주소모두 0 117 2024.12.12 05:20
이영호기자

25∼27일 후보자 등록 기간…정몽규·허정무·신문선 '3파전'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을 찾아 선수들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하면서 4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포상 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정 회장의 선거 출마를 승인했다.

정 회장이 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공정위 심의를 통과한 정 회장은 오는 25∼27일 예정된 후보자등록 기간을 전후해 취재진에게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향후 4년간의 협회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허정무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허정무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25 [email protected]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게 된 건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치러진 선거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처음 축구협회장을 맡았고, 이후 2, 3선을 할 땐 '나홀로 입후보'로 경선 없이 당선됐다.

이번에는 두 명의 경쟁자가 출마를 선언, 오랜만에 경선이 성립됐다.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인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에서 활동하며 축구협회의 발전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축구 팬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는 상황이다.

대항마로 나선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2013∼2014년 축구협회 부회장과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을 지냈다.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교수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교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3 [email protected]

또 신문선 교수는 현역 은퇴 뒤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일하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 프로축구단 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에 참여해 온 경력 등을 통해 축구협회의 변혁을 이끄는 '전문 CEO'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25∼27일이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새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32 프로농구 kt, 동아시아슈퍼리그서 타오위안에 36점 차 대패 농구&배구 2024.12.12 139
54031 호주 프로 골퍼, 7벌타 받고도 우승할 뻔…2타차 3위 골프 2024.12.12 144
54030 여자배구 GS칼텍스 실바, 부상 복귀…"많이 좋아졌다" 농구&배구 2024.12.12 142
54029 김단비 개인 최다 리바운드…우리은행, 하나은행에 48-41 승 농구&배구 2024.12.12 145
54028 류현진 등 한화 선수들, 겨울바다 입수 "내년에 더 잘하겠다" 야구 2024.12.12 134
54027 K리그2 충북청주, 신임 사령탑에 권오규 감독 선임 축구 2024.12.12 117
54026 KPGA, 골프T 후원 윈터투어 2개 대회 태국서 개최 골프 2024.12.12 130
열람중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렸다…공정위 심의 통과 축구 2024.12.12 118
54024 프로야구 삼성 원태인, 2024 페어플레이상 수상 야구 2024.12.12 133
54023 도로공사, 실바 복귀한 GS칼텍스에 3-2 신승 농구&배구 2024.12.12 139
54022 KLPGA, 여성 복지시설에 1천300만원 상당 기부금·물품 전달 골프 2024.12.12 125
5402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48-41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12.12 135
54020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세계 9개 투어 사용률 1위 골프 2024.12.11 142
54019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0-74 SK 농구&배구 2024.12.11 142
54018 프로야구 차명석 LG 단장, 20일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 야구 2024.12.11 152